삼성: 갤럭시탭 S7 필름 안 붙여도 될까?
"필름을 붙이지 않으면 훨씬 더 좋은 화질의 화면을 볼 수 있고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할 때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는 어느 유튜버의 리뷰를 보고 1년 반 정도 태블릿을 필름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붙일걸 그랬다.
필름의 종류
쓸데없이 필름 종류가 많아서 선택 장애를 일으키는 데 사용해본 필름은 종이질감과 저반사 필름이고 추천하는 필름은 올래포빅과 저반사 필름이다.
- 종이질감/지문방지
- 블루라이트 차단
- 올래포빅
- 저반사/지문방지
- 강화유리
종이질감 필름은 말 그대로 S팬의 촉이 닿을 때 종이에 필기하는 느낌이 나도록 표면을 거칠게 만든 필름이다. 그러니 당연 광택이 나지 않고 반사도 적으며 지문이 덜 묻는다. 개인적으로 전혀 종이에 쓰는 느낌이 들지 않고 S팬 촉이 녹아 없어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거칠어서 추천은 못하겠다.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은 시력보호를 위한 필름인데 눈이 걱정돼서 구매를 생각해 봤다면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올래포빅은 삼성폰을 구매하면 기본으로 붙어 나오는 필름과 같은 재질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투명하고 매끄러우며 가벼운 스크래치를 방지하는 필름인데 지문이 지나치게 많이 묻는 단점이 있지만 화질 저하가 적고 터치 인식이 좋다.
저반사 필름은 종이질감과 유사한데 조금 덜 거친 정도라 보면 되겠다. 추천하는 이유는 지문이 덜 묻고 올래포빅이나 쌩태블릿처럼 S팬이 미끄러지는 느낌이 덜하기 때문이다.
강화유리는 두껍고 튼튼한 필름이지만 화질이 조금 불만족스러울 수 있고 가끔 터치가 씹힌다.
생태블릿은 올래포빅 상위호환인데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다.
생태블릿을 강추한다는 그 유튜버의 주장대로라면 액정이 강화유리기 때문에 스크래치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봐도 과언이 아니란 것이다... 거의 생기지 않는 것이다. 액정 위에 흙먼지나 과자 부스러기가 올라간 상태로 북커버의 덮개가 덮어졌고 이리저리 문질러지다가 스크래치가 생긴 것이 아닐까 싶다.
스크래치를 찾으려고 빛에 비추며 노력해야 보이는 정도이고 액정 교체비로 15만원 받는다고 하니 부담이 적은 편이다. 지금이라도 붙일까 싶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