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인가?/Food court

프랭크 버거: 수제패티 미국식 햄버거 / 짭쉑쉑 (용산점)

Pnew 2022. 4. 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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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프랭크 버거)

오랜만에 서울에 놀러 와서 용산 '애니메이트'에 왔는데? 작년 9월에 폐점한 모양이다. 첫 목적지부터 꽝이라니... 아쉬워하며 적당한 점심식사를 찾던 도중 짭쉑쉑(쉐이크쉑 버거)으로 유명한 프랭크 버거가 먹을만하다는 이야기에 한번 들러보게 되었다.

 

부산 촌사람 티 나게 이게 또 뭐라고 넓찍 하이 이쁘다 싶어서 한번 찍어봤다. 가계의 위치는 위의 사진을 찍은 곳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쉑쉑 버거라는 프랜차이즈를 들어 본 적이 없어서 '미국에서 유명한 햄버거'라 하면 쉑쉑 버거라는 사람들의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알고 보니 미국 동부에서 유명한 햄버거가 쉑쉑 버거라는 것이었다.

 

아무튼 '짭 쉑쉑'이라 불리는 이유는 로고를 거의 빼다 박았고 메뉴 플레이팅까지 쉑쉑 버거와 매우 닮아 있다는 부분인 듯하다.

 

더블 치즈버거 & 머쉬룸 버거 세트

단품 햄버거에 비해서 세트의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단품을 선호하지만 이번엔 블로그용으로 세트 한번 주문해봤다. 세트의 가격은 더블 치즈 10.8, 머쉬룸 11.4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값어치 하는 맛이었다.

 

세트메뉴를 주문할 때 버거 사이즈와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밀크쉐이크 한번 마셔볼걸)

좌:더블치즈, 우:머쉬룸

 

햄버거 크기가 조금 작은 감이 없지 않지만 버거킹처럼 재료를 아낀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풍부했고 패티의 풍미가 정말 고급졌다. 보통 '수제버거'라고 '주장'하는 프랜차이즈 치고 이런 패티 찾아보기 힘든데 진심 대박이었다.

 

굳이 아쉬운 점을 한 가지 꼽자면 패티가 조금 짜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거 하나랄까?

 

머쉬룸 버거엔 패티가 한 장 들어가는 대신 베이컨이 자리하고 있는데 한입 베어 문다고 줄줄이 딸려 나오지 않고 잘 분할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햄버거 본연의 맛이라 하면 당근 치즈버거지만 머쉬룸에서도 본연의 맛이 느껴졌다.

 

머쉬룸이라는 특색을 살리고자 프랭크 버거를 지워버리지 않았다랄까?

 

프랜치 프라이는 조금 고급지고 퍽퍽한 롯데리아 감자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꾸역꾸역 먹다 보니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정도의 맛이었다. (Not bad)

 

오리지널 프랭크 버거의 가격은 3.9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메뉴가 깔끔하게 정리된 전단지가 있어서 한 장 주워왔다.

 

결론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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