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점: 짜장면 가격 인상!
홍콩반점 배달 가격 인상
최근의 물가상승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배달료 상승이 홍콩반점 메뉴의 가격에 영향을 미친듯하다. 최근 들어 어딘가 모르게 량이 조금 줄은 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살짝 드는 둥 마는 둥 했는데 배달 메뉴의 가격이 올라버렸다.
배민이나 요기요 같은 배달어플을 통해 배달해주는 라이더들은 보통 여러 개의 식당에서 여러 개의 음식을 받고 한 번에 배달하는데 이러한 방식 때문에 늦어지는 배달 시간을 줄이고자 도입한 1회 1 배달 때문에 안 그래도 조금씩 상승하던 배달비가 더욱 오른 모양이다.
홍콩반점의 짜장면 가격이 인상되었지만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배달 어플을 통한 메뉴 가격이 전체적으로 1,000원씩 오른 모양이다. 식당에서 짜장면을 주문하면 그대로 5,000원만 받는다니 말이다.
식사 2인 + 탕수육
최근까지 모르고 인원수만큼 짜장면과 탕수육을 주문했는데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짬뽕 국물, 음료, 소스와 같은 것을 서비스로 보내주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리뷰 이벤트엔 군만두까지)
짜장면은 생각할 것도 없이 동네 짜장면을 고집했었는데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오른 탓에 저렴하고 양 많은 홍콩반점을 주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것도 최근 가격이 오르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 아쉽게 느껴진다.
홍콩반점 짜장면을 처음 먹었을 때 불맛이 정말 강해서 인상 깊었는데 이제 불 맛이 나지 않으면 짜장면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아무튼 한 그릇 다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푸짐하다.
느므느므 맛있고 저렴한 탕수육! 보통 중국집은 탕수육 '소'자 가격이 2만 원이 넘어가서 조금 부담스러운데 여긴 한 박스에 1만 원 중반 대라 부담이 적다.
예전부터 정말 궁금했던 것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비위생적인걸 인지하지 못하는가 하는 것이다. 탕수육을 어떻게 먹든 여럿이서 먹으면 따로 덜어먹지 않는 이상 비위생적인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마치 분식집에서 오뎅을 간장에 찍어서 한입 베어 물고 뜯겨나간 부분을 다시 그 간장에 넣듯이 탕수육을 한입 베어 물고 다시 소스에 담갔다 먹는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침이 섞이잖아!)
사람들이 바삭함에 미쳐버려서 탕수육에 소스를 붓는 사람을 보면 아주 ㅈ@발광을 한다. 바삭한 거 좋아하는 당신들처럼 눅눅한 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 취향도 존중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고 싶다.
소스에 담가 놓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그럼 불어 터지잖아. 아무튼 사람들이 너무 선택적으로 사고하는 듯하다.
결론
홍콩반점 가서 먹으면 5,000원 배달시켜 먹으면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