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인가?/Cafeteria

코스트코 부산점: 베이커리 11월 18일 리뉴얼 오픈

Pnew 2021. 11. 2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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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빵집 빵은 가격부터 맛까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주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물론 내가 직접 만들어 먹지는 않지만, 조만간 학원 다니면서 배우고 내 손으로도 만들어 볼 생각이다. 요즘 빵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코스트코 빵집은 예외다.

 

지난주 부산 수영구에 있는 코스트코에 방문했다. 코스트코에 가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 베이커리 코너인데 하필 리뉴얼 중이라며 닫혀있었기 때문에 매대가 훌빈하게 비어 있었다. 여기까지 장 보러 나오는 이유 중에 베이커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데 닫혀 있어서 정말 아쉬웠지만, 다시 오픈하는 날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별생각 없이 지내다가 어느 유튜브 방송에서 코스트코 모카 빵이 새로 나왔다는 것을 보았고 곧 리뉴얼이 끝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바로 11월 18일이었다. 무려 한 달 가까이 시간을 보내며 리뉴얼까지 했는데 새로운 빵이 잔뜩 나와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짐가방을 싸 들고 방문하게 되었다.

 

뭐가 바뀐 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딘가 모르게 빛나 보였다. 하지만 새로 나온 것이라고는 모카 빵 하나뿐이었고 빵값이 대체로 조금씩 오른 느낌이었다. 여전히 다른 빵집보다는 저렴한 축에 속하지만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 없는 리뉴얼이다.

 

사진 찍기 전에 썰어먹는 바람에 두개로 보이지만 세개에 9,990원이다.

 

요즘 사람들이 '겉.바.속.촉.'에 '미쳐'있는 것에 맞춰서 만들었는지 겉은 매우 바삭하고 빵은 촉촉한 것이 정말 맛있었다. 사이에 건포도가 들어있는데 넣는 둥 마는 둥 한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큰 감점요인은 아니니 넘어가도 되겠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은 빵값이 지나칠 정도로 비싼 것 같다. 특히 식빵이 말이다. 대체로 식빵의 재료 쓰이는 것은 밀가루, 우유, 이스트, 버터, 설탕, 소금 정도로 식빵 한 덩어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절대 많지 않다. 그런데도 많은 빵집에서 거금을 받고 판매하며 사람들은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구매한다는 사실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 아무튼 코스트코 부산점 베이커리가 조금 더 깔끔한 모습으로 리뉴얼 되었고 새로나온 모카빵이 정말 맛있으니 꼭 한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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