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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 쌀쌀한 날씨에 사람이 가득

Pnew 2021. 11. 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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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별거 없더라

부산의 유명한 관광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운대 해수욕장이다. 막상 부산에 살아보면 해운대는 그저 사람이 붐비는 바닷가 정도로밖에 생각되지 않지만 말이다. 사진 찍을 땐 되도록 사람이 찍히지 않게 하려고 용을 쓰다 보니 매우 한적해 보이지만 사실 '그' 질병이 두려워서 사람 붐비는 곳에 못 간다는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북적인다. 여름과 달리 조금 더 깨끗해 보이고 전체적으로 탁 트인 것이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마침 파도도 잔잔해서 그 느낌이 더욱 살게끔 해준 듯 하다. 바람이 불어서 조금 춥지만, 햇빛이 워낙 강렬해서 너무 두껍지 않은 복장으로 방문하는 게 좋을 듯 하다. 역시 커플이나 가족 여행객이 상당히 많았고 혼자 걷는 아웃싸이더는 거의 없는 듯 했다.

한동안 바닷가에 모래가 거의 씻겨나갔고 지저분해서 꼴뵈기 싫었는데 지금은 훨씬 깨끗해진 모양이다.

가격은 어이가 없을 정도지만

외지에서 해운대 방문하는 사람은 2호선 해운대역을 이용하는 것보다 2호선 동백역에 하차하여 동백섬부터 바닷가를 쭉 둘러보고 청사포 모노레일까지 구경하는 게 좋을 듯 하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정작 모노레일을 타본적이 없어서 들린 겸 모노레일 앞까지 가봤는데 금요일이라 그런 것인지 수능 마친 학생들이 놀러 나온 것인지 여학생 수십 명이 대기 선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보고 다음번을 기약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언젠가 청사포 모노레일에 관한 글을 올릴 예정이니 이번엔 간략한 요금 소개만 하고 넘어간다.

해운대 해변열차
편도 1회 7,000원
왕복 2회 10,000원
자유이용권 13,000원

청사포 스카이캡슐
스카이캡슐 인원수/편도/왕복 30,000 부터 77,000원 까지

이러한 풍경이 보이는 샛길로 내려가면 모노레일 탑승장이 나오는데 상당히 뻘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정문 사용을 추천한다.

캡슐토이가 좋더라

사실 토이 친구 방문을 위해 해운대에 간 겸 바닷가를 들렸다.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데 상가건물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에서 왼쪽 발코니가 보이는 방향으로 쭉 가보면 태권도장 맞은편에 있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물건도 상당히 많은데 편하게 구경하지 못했다. 사장님이 계속 편하게 앉아있었으면 나도 편하게 구경했을 텐데 갑자기 서서 대기하는 바람에 부담 100배. 아무튼 캡슐 뽑기 몇 개 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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