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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사람을 돕고자 물건 또는 재능을 기부하는 행위는 '도의적 차원'에서 매우 좋은 행동이다. 기부를 하는 사람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러 나온 무언가를 충족시키고자 또는 단순히 주변의 시선을 위해 기부를 하는 것이지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즉 '자기만족' 또는 '이미지 메이킹'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의무가 아니다
두 사람을 예를 들어보자. 사람 A가 대기업 최대주주이고 명품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 이 사람이 하루 벌어먹기도 힘든 사람 Z에게 기부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받아도 될까? 정답은 NO 다.
만약 사람 A가 사람 Z 또는 사람 Z와 같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단체에 기부를 했다면 도의적으로 좋은 행동을 한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지만 기부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가지고 비난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 A가 대기업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거나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여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자기 욕심만 채우고 있다면 충분히 비난받을 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제삼자가 기부의 유무를 들먹일 이유는 없다.
멀리 갈 것 없이 새 폰이 출시될 때마다 거리낌 없이 폰을 바꾸는 사람 B가 복권 1,000,000원어치에 당첨되었다 치자. 사람 B가 이 돈을 도의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해서 비난받을 대상으로 바뀌는가?
결론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아래에서 살고 있다. 개인이 자신의 재화와 용역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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