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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International14

미국(4): 산타크루즈 리버스 포인트 안개가 짙은 동네 이렇게 미국 이야기를 올려보면 조회수가 10개 나올까 말까 하는 정도로 관심도가 낮기 때문에 편하게 진행하겠다. 어차피 10년도 더 된 이야기라 기억도 잘 나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쓰이지 않기도 하니 말이다. 이전 글에 다녀온 골든 게이트 브릿지에서 남쪽으로 향해 내려온 곳이다. 날씨가 맑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감이 없지 않았지만 여행 온 입장에선 나름 특이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지도에 보이는 위치에서 놀이공원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다. 미국에서 워낙에나 거대한 놀이공원을 놀러다닌터라 아래 사진에 보이는 놀이공원을 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이동식 놀이 공원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다녀온 부산 롯데월드와 비교하니 여긴 상당히 큰 규모로 보였다. 여행기간을 짧.. 2022. 4. 15.
미국(3):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브리지(금문교) 샌프란시스코 지난번 고속도로에 이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앞으로 올라올 여행 이야기는 3박 4일 정도 만에 일어난 일이라 대부분 짤막한 이야기가 될듯하다. 아무튼 샌프란시스코까지 왔지만 골든게이트 브리지 하나 보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었다. 골든 게이트 브리지(Golden Gate Bridge) 금문교는 1937년에 완공되어 당시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다리로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 되었다. 총길이는 2737m이고 바다와 67m 떨어져 있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안개가 자주 껴서 다리를 주홍색으로 칠하여 가시성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이상 위키에서 요약한 내용이다. 맑은 날은 반대편 끝까지 그리고 다리 전체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지만 이날은 유독 짙은 안개 때문에 다리의 꼭대기를 볼 수는 없었다. .. 2022. 3. 25.
미국(2):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웨스트사이드 프리웨이 (5) 미국 캘리포니아 LA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골든 게이트 브릿지를 보러 가는 길에 찍은 고속도로 사진이다. 아래 지도에 표시해둔 도로의 모습이 우측의 사진인데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저 끝없이 펼쳐진 논밭이다. LA에서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의 거리가 거의 580km인데 서울 부산이 400km인 것을 생각하면 미국에서는 어디 한 곳 놀러 가고자 하면 당일치기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튼 끝없이 펼쳐진 논밭과 수백 마리의 소 때가 뛰어다니는 들판이 있는데 이 사이를 지나가면 차가 아래와 같이 된다. 비가 오나? 비가 왔다. 모기 비가. 창밖에 모기와 같은 작은 벌래 수억 마리가 때를 지어 날아다니며 달리는 차 창문에 쏟아지는데 그 광경이.. 2022. 3. 18.
미국(1): 캘리포니아에서 찾은 절 태고사 "캘리포니아의 LA태고사는 미국인 무량스님에 의해 1994년 창건되었고 미서부의 유일한 산중 도량이며 한국사찰의 정서가 그대로 녹아 있다."는 것이 태고사의 소개글이다. 홈페이지는 작년까지 새로운 글이 올라와 있고 아래의 사진은 2012년에 방문했을 때 찍은 것이다. 미국 서부는 땅덩어리가 어찌나 넓고 띄엄띄엄 있는지 자동차가 없으면 아무 데도 갈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처럼 대중교통이 잘되어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차 있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 좋다. 무려 10년 전에 갔던 곳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곧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을 하고 있어서 친척 할머니가 여기저기 구경시켜준 기억이 있다. 아마 태고사가 그중에 한 곳이었지 싶다. 무려 미국 캘리포니아인데 건물은 완벽한 한국식 절을 .. 2022. 3. 11.
일본: 혼자서 후쿠오카 여행(3/3) 후쿠오카 (2020년 1월) 대학 때 넷이서 후쿠오카를 다녀온 이후로 꼭 혼자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어서 도쿄는 잠시 미뤄두고 방문했는데 설마 잠시라는 게 2년 하고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나중으로 밀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무튼 이제 남겨둔 마지막 이야기를 할 차례인 듯하다. 여행 경비도 줄일 겸 저렴한 도미토리 형식의 호스텔을 잡으면 지갑이 조금 더 빵빵해지는 효과는 보겠지만 아무래도 불편할 것 같아서 역 근처의 WBF 그란데 하카타 호텔을 잡았다. 방은 상당히 좁은 편인데 꼭대기층에 라운지와 목욕탕이 있어서 나름 괜찮았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은 조식을 할 수 있는 곳인데 가격이 제정신이 아니라서 패스했다. 교통카드, 이코카 느낌이 그럴 뿐인지 실제로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대중교통은 오사카보다 .. 2022. 2. 18.
일본: 혼자서 후쿠오카 여행(2/3) 오호리 공원 (2020년 1월) 호수 주변으로 수천 그루 나무가 심어진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이다. 이 공원은 1929년 개장했고 호수 주변으로 2km 정도의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혼자서 자유여행 하면서 가본 곳 중에 가장 좋았다. 공원 주변에 배치된 오리배는 3월부터 11월까지 탈 수 있는 모양이고 가격은 1,000 앤 이다.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후쿠오카시 미술관과 또 다른 공원도 있으니 방문해보면 좋을 듯하다. 정말 깨끗하고 속 시원하게 뻥 뚫린 공원에서 걸어보니 여행 중에 쌓인 (걷는다고 쌓인)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자전거 도로와 인도 사이에 물고기들이 지나다니는 길이 있으니 주변 자전거나 사람 조심해서 구경하는 것도 좋다. 군데군데 배치된 밴치에 앉아서 편안하게.. 2022.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