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공원3 금강공원(03): 노후된 등산로 노후됐지만 관리는 없다 하루에 최소 한 개씩 글을 올리려 했는데 오늘 하루는 너무 피곤해서 늦기 일 보 직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금강공원이 아닐 수 있다. 금강공원 뒤쪽으로 나있는 등산로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등산을 위해서 조성된 등산로인데 요즘 등산하다 보면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정확히 나라의 어떤 부서가 이런 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금강공원 뒷산의 등산로 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낙후되어있다. 길이 만들어진 이후로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까딱 잘 못하다가 사람 하나 크게 다칠 모양이라 사진 몇 장 올려본다. 아래와 같이 계단의 나무가 많이 썩었고 흙이 씻겨 내려가 자칫 발을 잘못 디디면 큰 사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수북히 쌓인 .. 2021. 12. 10. 금강공원(02): 단풍이 가시기전에 소풍 단풍이 가득하다 어제 뜬금없이 비가 왕창 쏟아지는 바람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잎이 왕창 떨어져 버렸다. 오늘부터 날씨 또한 급작스럽게 추워져서 올해 단풍 구경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본다. 이 사진은 지난주 토요일 금강공원에 소풍 가서 찍은 터라 아직 단풍이 가득한 상태인데 지금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움직임이 둔해지고 모든 것이 규칙적이지 않게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순간을 바로잡지 않으면 다이어트는 말짱 도루묵이 되기 때문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금까지 보다 더욱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 여태까지 숟가락만 잡았다 하면 배가 터질 때까지 먹는 바람에 뱃살이 뒤룩뒤룩 쪄서 아무리 걸어 다녀도 살이 빠질 생각을 안 했는데 자전거를 타고부터 어째선지 위장이 줄어들더니 핏이 점점 살아.. 2021. 12. 2. 금강공원(01): 단풍 구경가기 좋은 날씨 운동을 위한 관광? 운동이 싫다. 공은 너무 무섭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하지만 운동이 싫을 뿐 움직이는 것이 싫은 게 아니다. 움직이는 것인데 그것을 즐길 수 있다면 운동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얼마 전 자전거를 배웠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을 마음껏 돌아다니며 '운동'을 하고 있다. 한국에선 가고자 하는 곳이 있다면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쉽게 이동 가능한 반면 어릴 적 거주했던 미국 캘리포니아는 본의 아니게 히키코모리처럼 될 수밖에 없었다. 땅이 원체 큰 탓에 집도 크고 길도 넓고 모든 것이 띄엄띄엄 있어서 차가 없으면 거의 아무 데도 갈 수 없는 수준이다. 물론 자전거나 킥보드 같은 이동수단이 있으면 근처 마트나 공원 가는 것 정도는 문제없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때 그렇게 .. 2021.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