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스(OPS): 흔한 프렌차이즈보다 맛있는 빵집 (롯데백화점 광복점)

옵스(OPS)

1989년 부산 남천동에서 처음 오픈했다고 하는 옵스는 현재 부산 및 수도권까지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OPS'가 무슨 뜻인고 하니, 로마 신화 풍요의 여신인 옵스 그리고 Our Peaceful Smile의 첫 자를 모아 OPS라고 한다.

 

이쁜 종이가방도 있던데 조금밖에 구매하지 않아서 그런지 조악한 종이가방을 받았다.

 

쇼숑사과, 용두산, 당근케익

부산에 살면서 이 유명한 옵스 빵집에 처음 방문한지라 어느 게 맛있는지 몰라서 적당히 세 개만 집어왔다.

 

쇼숑사과 2,300원

용두산 3,900원

당근케익 4,900원

 

쇼숑사과 2,300원

이름이 조금 희한한데 사과파이와 비슷하며 저렴하고 '개꿀맛'이다. 옵스 들렀다 하면 무조건 하나는 집어 나올 수 있는 맛이다. 사과가 십힌다랄까?

 

용두산 3,900원

레몬 시럽을 올렸다고 하는데 어딘가 시큼하니 취향이 아니었다. 취향은 아니지만 식감이나 빵의 질은 좋은 느낌이었다. 용두산이 어디인가 했더니 롯데백화점 광복점 맞은편에 위치한 산 이름이고 빵 위에 꽂힌 타워는 실존하는 모양이다.

 

당근케익 4,900원

항상 당근케익이 어떤맛일지 궁금해하기만 했는데 마침 눈에 띄어서 구매해봤다. 굳이 당근? 아무리 먹어도 당근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케익 자체는 나름 먹을만했는데 당근케익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매우 평범한 맛이었다.

 

곧바로 먹을 것이 아니라면 냉장 보관해야 하는 모양이다. (건강을 생각해서 당근을 넣었다? 건강을 생각하면 케익 먹을 생각 집어치우고 가서 당근이나 씹어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