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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Domestic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종합이용권 50% 기대와 아쉬움

by Pnew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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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동해선 오시리아역)

이미 수년 전부터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초대형 테마파크가 들어온다 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끌고 있었던 그곳이 수년의 연기에 걸쳐 2022년 3월 31일 드디어 오픈되었다. 여태까지 부산에서 갈 수 있는 놀이공원이라 하면 양산시의 통도환타지아 정도밖에 없어서 롯데월드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롯데월드 리뷰 한번 해보겠다고 도대체 포스팅 몇 개를 우려먹었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어찌나 많은 사람들의 블로그 포스팅이 올라왔는지 지금은 뒷북이 다되었지만 내 이야기는 또 다른 것이니 끄적여보겠다.

 

공식적으로 오픈되었지만 'ㅋㄹㄴ' 때문에 약 11일간 사전 예약을 통한 운영을 시행한다고 한다. 4월 11일부터는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여 입장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란다. (캡쳐 티켓으로 입장 불가) 주차장을 통한 입구만 개방되어있다.

 

5월 31일까지 삼성 제휴카드와 모든 롯데카드로 종합이용권을 구매하면 2인까지 50% 할인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적 관계없이 모두 월 1회 가능하다고 하니 꼭 확인하고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꼭 꼭 꼭)

 

바보같이 가이드맵을 스캔 떠놓고 보니 홈페이지에서 더욱 선명한 PDF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었다. 아무튼 참고 바란다.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오픈 10분 전에 악단이 입구에 모여 작은 공연을 하고 놀이공원 내부로 들어와 아래 사진의 위치에서 잠시 동안 연주를 하지만 이런 것을 보고 있을 시간에 놀이기구를 줄이나 서자.

 

어트랙션

눈을 틔미하게 뜨고 있는 토킹트리는 이곳에 앉아 로리왕국에 대해서 쉬지 않고 중얼거리고 있으니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면 잠시 들러서 들려주는 것도 좋겠다. 뭐래는 건지 궁금하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아서 사진만 한 장 찍었다.

 

참고로 바로 앞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돈 받고 찍어주겠다며 주변을 서성이는 직원이 상시 대기하고 있으니 참고 바란다.

 

첫 번째 놀이기구는 자이언트 스윙이다. 좌석이 원형을 그리며 빙빙 돌면서 바이킹처럼 좌우로 왔다리 갔다리 반복하는 놀이기구인데 진심 하나도 안무서운 그네 같은 느낌이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바이킹이라 볼 수 있으니 바이킹에 울렁증이 있다면 비추한다. 식사를 하고 난 후 또는 첫 번째로 타는 것은 절대 비추천한다.

 

두 번째 자이언트 디거, 롯데월드에게 미안하지만 'One And Only One' 놀이기구라고 부를만한 것은 요거 하나! 뿐이다. 진심으로 자이언트 디거 하나 보고 오는 놀이공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3,500원만 지불하면 하루 종일 열댓 번도 더 탈 수 있으니 개이득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는 않지만. 아무튼 이 놀이 기구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 하면 광산에 광물을 캐러 간다는 컨셉인데 광산은 개뿔 하늘을 가로지르는 열차라니...

 

우리 토깽님이 밑에서 찍다 보니 쾌적하지 않을 수 있지만 느낌만 받아가시길...

 

세 번째 회전목마, 참고로 이건 안 비밀이다. 2시간 동안 놀이기구 세 가지를 타고 나왔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회전목마다. 나이 먹고 한 번쯤 타 주는 것이 정석이다. (?)

 

정말 즐거워 보이지 않는가? 아닌가? 맞는가?

 

범퍼카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라고 생각했는데 롯데월드의 렘페이지는 조금 달랐다. 양들의 격투, 저기 선배님들이 타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내가 들어가면 분위기를 깨트리겠다 싶어서 들어가지 않았다.

 

리틀팜랜드! 아동용 놀이기구가 모여있는 곳인데 저 멀리 보이는 쿠키열차는 그나마 어른이 탑승할만하다는 평이 있지만 이 문을 통과할 만큼의 용기가 없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로리케슬을 향해 걸어갔다.

 

로리케슬. 내부에 들어서면 포토존과 교복 대여소가 위치하고 있다. 사진에 더러더러 보이는 교복 친구들은 여기서 대여받아 간 것이라 생각된다. (커플천국, 솔로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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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스플래쉬도 재미있는 놀이기구라고 생각하지만 타보지 않았다. 탑승후 물에 빠진 생쥐마냥 기어 나오고 싶지 않다면 필수로 우비를 착용해야 하는데 우비를 필요로 하는 놀이기구가 하나밖에 없다?

 

그리고 우비를 판매하지만 1회용은 3천 원이고 다회용은 5천 원이다? (우비 팔려고 만든 놀이기구?) 또다른 우비 착용 놀이기구인 오거스 후룸은 오픈 예정날짜 없이 점검중이다.

 

모르는 사람들 타고 있는 모습을 찍는 것도 좀 이상하니 아무도 없을 때 한 번 찍어봤다.

 

아래 좌측 사진은 로얄가든이라는 길인데 분수를 사이에 두고 카페와 피자가계가 위치하고 있지만 사진만 찍고 나왔다.

피자한판+음료두잔=24,000원

커피두잔+크로와상=19,500원

(비싸)

로얄가든 주위로 퍼레이드가 오후 2시 그리고 오후 8시에 진행된다고 하니 시간 맞춰서 대기 타는 것이 좋을 거다.

 

캔디트레인은 공원 주변을 한 바퀴 빙 도는 놀이기구인데 아동 없이 탑승이 불가하다.

 

이외에 몇 가지 놀이기구가 더 있지만 너무 하잘것없이 생겨서 사진은 찍었지만 굳이 올릴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아래의 우측 사진은 오후 3시 30분 그리고 오후 5시 30분에 스테이지 쇼를 볼 수 있는 장소이다. (난 두 시간 만에 나와서...)

 

식당은 오거스 키친 하나뿐이라 사람이 미어터지니 12시 기다리지 말고 조금 일찍 또는 늦게 식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측 사진에서 츄러스 구매 가능. (아무튼 비싸)

 

입구 앞에 위치한 캐릭터 상품샵이다. 시작부터 방문하여 머리띠나 인형 사 가지고 돌아다니면 더욱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올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망감을 가득 안고 제일 저렴한 거 한 두 개 집어 올 수 있으니 말이다.

 

귀여운 인형이나 이쁜 머리띠가 상당히 많다.

 

참고로 삼성 제휴카드로 캐릭터 상품을 결제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10% 할인받아서 코딱지만 한 자석 두 개에 7,200원.

 

아래 좌측 사진을 보면 아래층? 또는 지하?로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운영하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뭐를 숨겨둔 거냐!)

 

오전 10시에 방문하여 오후 12시 28분에 나왔다. 자이언트 디거 2회, 자이언트 스윙 1회, 회전목마 1회. (실뭉)

 

주차장은 상당히 넓다. 전기차 충전소도 좀 있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이 상당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빈약한 미완성품이다. 어떤 뉴스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본래의 계획 대로라면 지금 규모의 몇 배는 되는 규모로 놀이공원을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금처럼 되었다고 한다. 롯데 측에서는 지금보다 확장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하니 곧 망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반값이라 부담 없이 갔던 것이지 원가 그대로라면 가치가 없다. 아무튼 실망감이 쏟아지는 하루였다. (반값 입장료지만 추천은 못하겠다. 애기들 데리고 온다면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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