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홀릭
서울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집 근처에 위치한 '하비홀릭'이라는 TCG전문점에 잠깐 들리게 되었다. TCG는 Trading Card Game의 약자로 유희왕, 포켓몬, 디지몬, 등 서로 교환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드를 부르는 말이다.
하비홀릭은 전혀 가계 같지 않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고 매장 내부 역시 방문객을 위한 곳이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 형태라서 들어가기가 망설여졌지만 한번 용기 내 봤다. 느낌상 창고 겸, 사무실 겸, 매장인 듯했다.
잠깐 둘러보다가 분위기상 더 둘러보는 것도 민폐 같아서 나가려는 순간 쿠키런 카톤을 발견하게 되어 본의 아니게 한 박스 구매하게 되었다. (카드 카톤이라 하면 박스여러개가 들어있는 상자를 뜻한다. Carton: 상자)
쿠키런 킹덤 '컬랙션' 카드
올해 3월 '코리아 보드 게임즈'라는 곳에서 출시한 쿠키런 킹덤 컬렉터블 카드이다. 보드게임을 만드는 회사에서 나왔다 하니 당연히 TCG인 줄 알았는데 홍보영상에서도 '컬랙션'이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었다.
카드는 TCG전문점, 문구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한 팩에 1,000원이다. 한 박스에 20팩이 들어있으니 박스 가격은 당연히 20,000원이다.
아무튼 한 박스에 카드팩 20개가 들어있고 한 팩에 5장의 카드가 포함되어있다. 카드는 총 91종으로 '울트라 레어 9종', '슈퍼 레어 12종', '레어 23종', '노멀 45종'이고 여기에 '시크릿 레어카드 2종'의 구성이라고 한다.
아래의 사진은 한팩에 포함된 카드 다섯 장이고 구성은 노멀 카드 2장, 반짝이 카드 2장, 쿠폰 1장이다. 즉 카드는 4장밖에 없고 쿠폰 한 장을 마치 카드인양 1팩에 5장이 들어있다는 문구를 써놓은 것이다.
아래 사진 좌측의 반짝이 카드는 레어카드이고 우측의 반짝이 카드는 울트라 레어 및 시크릿 레어카드이다. 시크릿 레어카드는 바다요정 쿠키와, 퓨어바닐라 쿠키 총 2종이 있는데 한 박스에 한 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카드 종류가 91종밖에 되지 않고 한 박스에 총 80장의 카드가 들어있다 보니 박스를 구매하면 거의 대부분의 카드를 수집할 수 있다. (고맙게도 중복되는 카드는 10장 남짖이었다)
쿠폰의 뒷면에 쿠키런 킹덤에서 사용할 수 있는 1회 뽑기권 코드가 쓰여있다. (쿠킹덤 고인물이다 보니 쿠폰이 꼭 필요하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았다)
이 카드에 실망한 이유는 보드게임 업체에서 만든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놀 수 없는' 단순한 컬랙션이기 때문이다. 아래의 포켓몬 카드와 비교해보면 쿠킹덤 카드엔 아무런 설명이 없고 의미 없는 '별★'과 쓸데없이 높은 숫자만 여기저기 쓰여있다.
결론
쿠키런이 그럼 그렇지... 어딘가 20% 부족한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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