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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인가?/Cafeteria

구자윤과자점: 유명한덴 이유가 있었다 (교대점)

by Pnew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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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과자점

빵집 여러 곳 다녀봤지만 이번에 다녀온 구자윤 과자점은 거의 빵집 중 원 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더 이상 맛대가리 없는 파바나 뚜쥬에 갈 일은 없어졌다는 것이다.

 

구자윤 과자점은 부산에 총 네 개의 지점이 있는데 수영구에 있는 매장이 오리지널인 것으로 알고 있다.

 

매장은 매우 간결해서 분위기가 느므 좋았는데 단점이 없지 않았다. 계산과 포장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손목 끊어지는 줄 알았고 계산이 느린데 줄을 설 공간도 없어서 사람들이 계산대 앞에 어중간하게 몰려서 기다려야 한다.

 

제과기능장의 빵

아무튼 이번엔 아래의 다섯 가지 빵을 구매해봤다. 참고로 매장에서 먹으려면 1인당 아메리카노 한잔은 기본으로 들어가야 한다.

 

생크림 팡도르 (6,000)

또띠아 (3,500)

육쪽갈릭치즈브래드 (4,000)

커피와함께 (4,500)

메론브래드 (2,800)

 

생크림 팡도르

달고 부드러운 빵이다. 척 보기에 먹다가 죽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달아 보이지만 흘러내리는 슈가파우더를 주워 먹지만 않으면 적당하다. (요건 설탕 가루가 많이 떨어져서 구매할 때 매장 직원을 부르면 알아서 담아준다고 한다)

 

또띠아

또르띠아에 여러 채소와 치즈 그리고 떡갈비 두 조각이 들어가 있다. 반으로 잘라먹었는데 떡갈비 두 조각의 90%가 한쪽으로 쏠려있어서 다른 한쪽을 먹은 사람은 채소뿐인 줄 알았다 할 정도였다. (ㅋㅋ)

 

아무튼 무난한 맛인데 요거 두 개 정도면 점심식사 대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육쪽 갈릭치즈 브래드

네이밍 센스가 없어도 너무 없는 육쪽 갈릭치즈 브래드다. 크림치즈가 마늘빵 사이에 듬뿍 들어가 있는데 빵이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몰랑한 게 느므 맛있었다. 지나치게 달지 않아서 부담이 덜했다.

 

커피와함께

삼립이나 파바에서 나오는 커피 빵 먹다가 먹으니까 요건 진심 천상의 맛이다. 이 집 빵이 대체적으로 메마르지 않고 몰랑해서 좋았는데 '커피와 함께' 요건 맛에 한번 놀라고 식감에 한번 더 놀랬다.

 

메론브래드

빵집에 메론빵이 있으면 무조건 먹어보는 1인으로써 이 집 메론빵은 진심 최고였다. 보통 빵 속에 들어가는 주황색 슈크림은 빵을 눅눅하게 만들고 단맛을 강하게 해서 먹기 거북할 정도인데 요건 메론향이 나는 팥 같은 느낌의 속이 들어있어서 부담 없이 먹었다.

 

아무튼 글 내용은 중요하지 않고 맛있으니 강력추천한다. (결코 파바, 뚜쥬 보다 비싸지 않으면서도 질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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