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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인가?/Cafeteria

던킨도너츠: 교촌치킨 도넛... 덜익었네?

by Pnew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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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던킨 도넛을 좋아한다기보다 도넛을 좋아하는데 먹을만한 프랜차이즈 도넛이 던킨뿐인걸... 선택지가 없어서 자주 사 먹는다. 얼마 전에 새로 출시된 교촌치킨 콜라보 도넛이다. 허니와 매운맛 두 가지로 출시되었는데 가격은 1,900원으로 그냥저냥 먹어볼 만하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이 많은데 꼭 그럴 것도 없지 않을까 싶은 게 그냥 딱 치킨 맛이다. 설탕이나 초콜릿 프로스팅 도넛을 생각하면서 먹으니 위화감이 있을 뿐 나쁘지 않다. 단, 아래의 두 번째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덜 익었다.

 

도넛인데 한입 베어 물었다고 도넛이 진득하게 서로 붙는다? 말도 안 되지! 덜 익은 도넛에 대한 이야기는 맨 아래에서 하겠다.

 

알로라 디그다 3,500원 뭣이 이렇게 비싸당가? 평범하게 초코맛 디그다와 초코 프로스팅을 올리고 속에 초코 필링을 채워둔 상태이다. 설명할 것 없이 달달하니 맛있는데! 두 번째 사진을 보면 교촌 도넛과 마찬가지로 도넛이 엉겨붙었다.

 

도넛인데! 엉겨붙는 게 말이 안 된다. 기본적으로 푸석푸석한 느낌 이어야 하는데 저런 식으로 뭉개져서 질긴 느낌이 든다면 발효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이런 건 그냥 못 넘어가지!

 

총 15,000원어치 주문했는데 두 개의 도넛에서 문제가 보이니 판매자에게 전화로 문의를 넣었다. 판매자는 나머지 도넛의 상태도 확인해야 하지 않겠냐며 다 먹어보거나 매장으로 가지고 오라고 했다.

 

방금 배달받았는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따지니 "그래서 뭘 원하냐"라고 판매자가 되묻는 거였다. 집 근처 배달 가능 던킨이 여기뿐이라 서비스 쓰레기인 거 알고도 주문했는데 여지가 없었다.

 

아무튼 환불받았고 라이더가 찾아와 도넛을 회수해갔다. 이런 건 또 그냥 못 넘어가는 스타일... 본사에 전화해서 문의하니 날씨 운운하면서 발효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게 맞다며 "정말 죄송하다"라고 하는데, 죄송해야 할 건 반말에 시비조로 말하는 던킨 점장 아닐까 싶지만 시간낭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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