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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Blog

이게 모기가 맞는지 모르겠다

by Pnew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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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기가 모기 같지 않다

모기는 사람이나 동물을 피를 빨지만 꽃과 과일의 즙을 빨아먹기도 한다. 이 눔의 모기들이 산란기가 되면 단백질 보충을 위해 우리의 피를 빤다는데 진심 극혐이다.

 

방에서 모기를 서너 마리 잡고 침대에 누웠다. 숨어있던 모기가 내 코에서 흘러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냄새를 맡고 다가와 귀에서 앵앵거리기에 한번 뿌리치고 불을 켜면 손을 피하느라 힘이 빠진 모기가 근처의 벽에 앉아 쉬고 있다.

 

간단하게 잡은 후 다시 눕는데 한 두 마리 연속으로 나타나기에 모두 차례차례 잡아줬다. 여기서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 밤새 총 8마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30분 간격으로 나타나 밤을 홀딱 새우게 만든 것인데...

 

한 두 마리가 불 끄기 전에 숨어있다 나타나는 것 정도는 이해가 되지만 잡아도 잡아도 끝없이 나타나고 있으니 이거 뭐 텔레포트 또는 단거리 워프라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창문 방문 다 닫아뒀는데 도대체 어디서 나타나는겨!

 

그리고 무슨 시간차 공격을 하는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저그' 종족처럼 일반 모기들을 조종하는 '오버로드' 같은 존재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이다.

 

아무튼 밤새고 제정신이 아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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