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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Inventory26

닌텐도: 게임보이 SP 어릴 적 가지고 놀던 게임보이. 동생 게임기와 함께 구매한 것을 보면 아마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구매 당시엔 은색이 더 이뻐 보였는데 오른쪽 게임기가 한정판이라는 사실을 알고 보니 그때 뭣도 모르고 고른 게 상당히 아쉽게 느껴진다. 게임기 한대 가격은 99 달러로 당시 한화 13만 원 정도였고 게임팩은 개당 19~39 달러 정도 했다. 그때 환율이 높은 편이어서 조금 부담됐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뭣도 모르던 시절이라 새로운 게임 사달라고 졸랐던 기억이 난다. 게임보이 SP는 작은 크기에 좋은 성능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백라이트가 장착되어 있어서 인기가 매우 좋았다. 백라이트가 없는 예전 기기들은 밝은 곳에서만 게임을 할 수 있었지만 요 녀석은 어두운 곳에서도 백라이트를.. 2022. 1. 31.
삼성: 갤럭시탭 S7 필름 안 붙여도 될까? "필름을 붙이지 않으면 훨씬 더 좋은 화질의 화면을 볼 수 있고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할 때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는 어느 유튜버의 리뷰를 보고 1년 반 정도 태블릿을 필름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붙일걸 그랬다. 필름의 종류 쓸데없이 필름 종류가 많아서 선택 장애를 일으키는 데 사용해본 필름은 종이질감과 저반사 필름이고 추천하는 필름은 올래포빅과 저반사 필름이다. 종이질감/지문방지 블루라이트 차단 올래포빅 저반사/지문방지 강화유리 종이질감 필름은 말 그대로 S팬의 촉이 닿을 때 종이에 필기하는 느낌이 나도록 표면을 거칠게 만든 필름이다. 그러니 당연 광택이 나지 않고 반사도 적으며 지문이 덜 묻는다. 개인적으로 전혀 종이에 쓰는 느낌이 들지 않고 S팬 촉이 녹아 없어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거.. 2022. 1. 27.
삼성: Z플립3 실리콘 커버 스트랩 이번에도 뜬금없이 소개하는 케이스다. z플립3가 출시될 때 함께 나온 몇몇 케이스 중에서 실리콘 커버 스트랩이 가장 이쁘게 보였고 여러 종류의 스트랩을 갈아 끼울 수 있다 하여 고민할 것 없이 주문했다. 해당 정품 케이스의 출고가는 44,000원으로 (케이스 가격이 대체적으로 정신 가출했다)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지만 워낙에나 미개봉 중고 물량이 많다 보니 요즘은 33,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모양이다. 좌측의 오렌지색 스트랩은 기본이고 우측은 랜덤으로 받은 것이다. 스트랩 종류는 총 스무 가지 정도 되는데 기본 스트랩을 제외하고는 퀄리티가 매우 저렴하다. 스트랩의 용도는 휴대폰을 편하게 손에 쥐기 위한 것인데 문제의 부분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다. 기본 스트랩은 끝에 달린 고리가 깔끔하게 홈에 잘.. 2022. 1. 25.
소니: WH-1000XM4 헤드셋 조금 난데없지만 작년 여름에 구매한 소니 헤드셋이다. 예전에 사용하던 헤드셋이 너무 오래돼서 귀 닿는 부분이 다 녹아버린 상태라 새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코스트코에서 이 녀석을 만나버렸다. 소니 헤드셋이니 못해도 평균은 갈 거란 생각은 했지만 40만이라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했다. 사실 찰나라기보단 유튜브나 블로그 등을 열심히 돌아다니며 좋은 헤드셋을 찾고는 있었는데 본 영상 중에 대다수가 추천하는 모델이라 머릿속에 저장해둔 상태였다. 320kbps를 넘어가는 음질에 대해서는 차이점을 모르는 막귀지만 이 헤드셋은 돈값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헤드셋의 대표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은 공항에서 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 둘이 세상 떠나가라 떠들어도 소리를 완벽하게 차단할 정도로.. 2022. 1. 24.
쿠키런킹덤: 띠부띠부 씰 쿠키런 킹덤 빵 띠부띠부 씰 (네이버 블로그에 썼던 리뷰 재활용) 예전에 유행하던 포켓몬빵 생각나는 사람 있을 거다. 그때 그것과 비슷한 빵과 스티커라 생각하면 되겠다. CU에서 구매할 수 있는 삼립 쿠키런 킹덤 빵을 구매하면 스티커가 한 장씩 랜덤으로 들어있다. 종류별로 다 먹어봤는데 가장 무난한 게 달콤한 한입슈와 사진에 없는 순백의 롤케익이다. 한정판 씰 보관 앨범 작년 9월 즈음 발매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빵을 구매한 선착순 몇 명에게 나누어준 스티커 보관용 앨범이다. 보기에 귀엽게 생겨서 소장가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걸 디자인 한 사람은 이 앨범에 나사가 두어 개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모르겠다. 앞·뒤면이 다른 속지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형태라서... 아무튼 불펴언... 하다. 띠.. 2022. 1. 6.
삼성: 1세대 디지털 Bar형 휴대폰 아무래도 산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트리만 보고 엉뚱한 집에 들어왔다가 두고 간 모양이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찾으려고 다락에 들렸을 때 발견한 휴대폰이다. 어릴 땐 거대한 둔기 같은 전화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생각보다 조그만 게 귀엽다. 역시 연식이 좀 되다 보니 스크린에 픽셀이 일부 작동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정상적으로 충전되고 작동하는 게 어디인가 싶다. 별거 없고 그냥 이런 전화기가 있더라... 정도다. 요만한 스크린이 있는 게 어딘가 싶었는데 이젠 손바닥을 덮을만한 스크린도 작아 보이는 현실이다. 인간이 휴대전화라는 물건을 사용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나 생각해보면 고작 20년 남짓한 시간에 발전한 기술력이 기괴할 정도로 경이롭다. 2021.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