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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Domestic

동해선 좌천역: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by Pnew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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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좌천역

불과 얼마 전에 부산 동해선이 연장되어 부전에서 일광까지 운행하던 열차가 부전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이어졌다. 조금 아쉬운 것이 1호선에 이미 좌천역이 있는데 '동해선' 좌천역이 추가된 터라 상당히 헷갈린다.

 

일광 - 좌천(동해선) - 월내 - 서생 - 남창 - 망양 - 덕하 - 개운포 - 태화강

 

이렇게 뚜벅이의 간편한 이동수단이 연장되어 더 많은 곳을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갈피를 잡지 못하던 트래블 카테고리가 되살아나는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별거 없지 싶다. ㅎㅎ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에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아울렛 세 곳이 오시리아 롯데, 김해 롯데, 그리고 부산 프리미엄이다. 사실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은 말이 부산이지 거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가용이 없으면 방문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동해선을 통해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케아만큼 볼 건 없지만)

 

동해선 역에서 기장8 버스에 탑승하면되는데 반대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사람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점심시간 즈음엔 바글바글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많았다. 이번엔 또 어떤 자신을 위한 선물을 사러 왔을까?

 

'선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면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매했을 때 느끼는 죄책감이 줄어드는 걸까? 아무튼 사람들이 점점 더 타의적으로 행동하면서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상식적인 선에서 직접 판단하고 내가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무언가를 구매하려는데 죄책감이 든다면 도로 놓으면 되는 것이고 아니라면 당당하게 구매하면 된다.

중앙에 위치한 계단에서 3층까지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건물이 나오는데 1층엔 아동용품과 레고를 판매하고 2층엔 식당가가 위치해 있다.

대강 둘러봤는데 음식 종류는 많은 편이지만 좌석은 몇 없었다.

넓기만 한 롯데와는 다르게 매장을 좀 더 촘촘하게 배치하고 이색적으로 꾸며놔서 구경하기 편하고 어딘가 외국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비슷비슷한 의류매장을 둘러보는 척했지만 목표로 했던 것은 부산에서 찾아보기 힘든 노브랜드다. 다른 매장과 비슷하게 생겼고 입구엔 의류를 판매하고 있어서 겨우 찾았는데 1층 좌측 끝에서 에스컬레이터 옆에 위치해 있다.

다들 노브랜드 노브랜드 해서 얼마나 대단한 곳인가 궁금했었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몇 년 전에 한번 와본 적 있는 곳이었다. 그저 평범한 브랜드 없는 식료품점인데 상당히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듯하다.

아무튼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입구 쪽을 보니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로 붐볐고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차도 끊임없었다.

이번 방문의 전리품이다. 모두 먹을 만 하지만 웨이퍼롤과 크레페는 개꿀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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