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교수 이야기
[부산의 지잡대] 대학시절 내가 참여했던 OOOO프로그램의 담당 교수였던 체육학과의 K 모 교수가 저질렀던 만행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이다.
여러 대학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인데 약 5학기 동안 몇 가지 수업과 현장실습 등을 참여하면 연계된 업체에 취직하게끔 하는 취업연계 프로그램이었다. 아무튼 수료 직전에 가장 성적이 좋았던 학생 일부에게 상금이 걸려있는 참여수기 공모전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나를 포함한 한 명의 체대 학생이 발탁되어 수기 작성 후 제출하였다.
여러 대학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이기 때문에 상금을 받을 확률이 낮다고 생각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 날 체육학과 사무실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조금 의아했던 것은 우수상이라는 말을 하자 말자 자신이 뭔가 잘못했다는 듯이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그러고 아무런 소식 없이 1주일 정도 지났는데 나와 함께 수기를 제출한 체대 학생에게 물어보니 지금 수상하러 왔다는 답장이 왔고 무슨 일인가 싶어 학과 교수에게 연락해보니 정작 상을 받아야 하는 나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수상하지 못한 지들 체대 학생만 데리고 행사장에 간 것이었다.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진작에 좀 수상하다 싶어서 행사를 주최하는 대학에 연락하여 상금을 받을 계좌와 상장을 받을 곳을 다 정리해놓은 상태에서 모르는 척 체대 학생에게 카톡을 보내보니 그러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던 것이었다. 체대 K 모 교수는 사실을 숨기고 지가 아끼는 학생을 데리고 행사장에 참여한 상황이다.
나중에 전체적인 전말을 알고 진짜 얼탱이가 없었던 것은 체대 K 모 교수는 체대의 위상을 높이고 상금 30만원의 일부를 수상하지 못한 체대 학생과 나에게 나눠주려는 더러운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상을 받은 당사자에겐 한마디도 없이 말이다.
부산 OO대학교 체대 교수들은 하나같이 거짓말밖에 할줄 모르고 타 학과 학생들은 개무시하는 Dirty한 인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무시당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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