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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45

동해선 태화강역(1/2): 장생포 고래박물관 동해선 태화강역 예전엔 장생포 고래박물관 가려면 시외버스 타고 울산 가서... 아무튼 상당히 오래 걸리고 복잡했지만 동해선 덕분에 매우 편해졌다. 울산 시내로 가는 버스 대부분이 이곳 태화강역에 모이는 모양인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 하면 버스 한 대 놓치면 1시간씩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회전율 좋은 버스도 있다) 동해선 열차 내부에 울산 시티투어 광고가 도배가 되어 있었는데 알고 보니 태화강 역에서 탑승할 수 있는 모양이다. 단 예약 위주로 운영된다고 하니 시티투어의 경우 사전조사 후 방문 바란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으로 가려면 태화강역 시내버스 6번에서 기다리면 된다. 버스는 808번이고 박물관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1시간에 1대 정도 운행) 태화강역의 모습이다. 동해선뿐만 아니라.. 2022. 2. 22.
일본: 혼자서 후쿠오카 여행(3/3) 후쿠오카 (2020년 1월) 대학 때 넷이서 후쿠오카를 다녀온 이후로 꼭 혼자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어서 도쿄는 잠시 미뤄두고 방문했는데 설마 잠시라는 게 2년 하고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나중으로 밀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무튼 이제 남겨둔 마지막 이야기를 할 차례인 듯하다. 여행 경비도 줄일 겸 저렴한 도미토리 형식의 호스텔을 잡으면 지갑이 조금 더 빵빵해지는 효과는 보겠지만 아무래도 불편할 것 같아서 역 근처의 WBF 그란데 하카타 호텔을 잡았다. 방은 상당히 좁은 편인데 꼭대기층에 라운지와 목욕탕이 있어서 나름 괜찮았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은 조식을 할 수 있는 곳인데 가격이 제정신이 아니라서 패스했다. 교통카드, 이코카 느낌이 그럴 뿐인지 실제로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대중교통은 오사카보다 .. 2022. 2. 18.
동해선 남창역: 울산 5일장 옹기종기시장 옹기종기 시장 지난주에 업로드했던 간절곶 방문과 같은 날인 2월 3일이다. 지금 알아보다 보니 마침 울산 남창역의 옹기종기 시장은 매월 3일과 8일이 장날(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이라고 한다. 오늘에야 처음으로 5일마다 열려서 5일장이라 불린다는 사실을 알았다. (부끄) 아무튼 운 좋게 장날에 방문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아쉬웠던 방문이었다. 왜냐하면 어딘가 어수선했고 저 전광판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아직 2020년에 관한 메세지가 흘러나올 정도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았다. 워낙에나 작은 마을이다보니 역 주변으로 최소한에 필요한 것들 시설이나 가계들 뿐이었고 건물은 죄다 노후화되어 있었다. 입구 저 멀리는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또 막상 시장이 보이기 시.. 2022. 2. 15.
일본: 혼자서 후쿠오카 여행(2/3) 오호리 공원 (2020년 1월) 호수 주변으로 수천 그루 나무가 심어진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이다. 이 공원은 1929년 개장했고 호수 주변으로 2km 정도의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혼자서 자유여행 하면서 가본 곳 중에 가장 좋았다. 공원 주변에 배치된 오리배는 3월부터 11월까지 탈 수 있는 모양이고 가격은 1,000 앤 이다.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후쿠오카시 미술관과 또 다른 공원도 있으니 방문해보면 좋을 듯하다. 정말 깨끗하고 속 시원하게 뻥 뚫린 공원에서 걸어보니 여행 중에 쌓인 (걷는다고 쌓인)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자전거 도로와 인도 사이에 물고기들이 지나다니는 길이 있으니 주변 자전거나 사람 조심해서 구경하는 것도 좋다. 군데군데 배치된 밴치에 앉아서 편안하게.. 2022. 2. 11.
동해선 서생역: 울산 간절곶 동해선 서생역 이번엔 최근에 새로 생긴 동해선 서생역으로 가보았다. 서생역 주변으론 아무것도 없지만 멀지 않은 곳에 간절곶이 있어서 이번에 한번 방문해 보았다. 동해선으로 멀리까지 오다 보니 차비가 불어나서 2,300원 정도 지불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고속버스 타고 다니는 것 생각하면 훨씬 빠르고 저렴하다. 서생역 주변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으니 주변 둘러볼 생각 말고 곧바로 버스역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버스 전광판에 ±20분 정도 편차가 있었고 한번 놓치면 1시간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울산으로 넘어왔기에 환승도 안된다) 버스정류장에서 한참을 같이 기다리던 어느 동네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따르면 버스가 늦게 오는 이유는 "동네 예산이 부족한데 '임기중 동해선 연장'이라는 '업적.. 2022. 2. 8.
일본: 혼자서 후쿠오카 여행 (1/3) 후쿠오카는 1월에도 덥다 (2020년 1월) 아직 독감이 유행하지 않던 시절이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진이 많을 거다. 아무튼 혼자서 떠난 자유여행이라 동선이나 여행지가 중구난방이겠지만 기억을 되짚어봤다. 12월의 오사카도 더웠는데 후쿠오카는 많이 더웠다. 서울만큼은 아니겠지만 요 몇 년 부산에서도 온도가 빈번하게 영하로 떨어질 만큼 날씨가 쌀쌀하다. 그래서 멍청하게 또 두툼하게 입고 후쿠오카로 향했다. 몇 년 전엔 여럿이서 가는 바람에 고생 아닌 고생을 했는데 이번엔 날씨 때문에 고생이었다. 입은 옷은 두꺼운데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흐렸고 빗방울이 떨어졌다 말았다 하는 바람에 사진도 몇 장 못 찍었다. 지도에서 살펴보면 알 수 있겠지만 후쿠오카는 제주도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해서 날씨가 따뜻한 편이고 비.. 2022. 2. 4.